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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다꾸일기(My Daily Journal)/2022년

다꾸 초보의 다꾸일기 97 (feat. 스크랩북 다꾸, 새 6공 바인더)

by 취향의 정원 2022. 9. 30.

1년 중 봄과 더불어 제일 행복한 계절이 아닐까 싶은 가을. 다꾸도 그 영향을 받아서일까, 브라운이나 오렌지, 혹은 톤 다운된 색감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1. 카페 테마 감성 빈티지 다꾸

멋들어진 카페 테마 다꾸를 하고 싶었는데 배경지가 다소 난잡하고 혼란하게 느껴진다. 프레임 메모지를 사용해서 좀 더 정리 정돈된 느낌으로 꾸밀걸, 약간 후회되는 다꾸.

 

#2. 가을 감티지 다꾸

보통 사람을 중심에 두곤 하는데, 이번에는 배경지의 꽃이 예뻐서 사람을 가장자리로 배치했다. 

 

#3. 푸른 꽃 감티지 다꾸

푸르고 큰 꽃이 아름답고, 꽃 중앙에 붙인 하트와 진주 비즈 스티커도 마음에 들고, 스타일리시하게 꾸민 소녀 이미지도 예쁘고, 심지어 레터링 "The long river of years, after all, can't stop the faith to move forward." 마저 내 취향이야.

 

#4. 유리병 감티지 다꾸

병 스티커를 어떻게 써야 할지, 아직도 어렵게 느껴진다. 그럴수록 더 자주 사용해 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게 중요하니까, 가을 느낌 뿜뿜하는 커다란 이파리와 함께 꾸며보았다.

 

#5. 다 쓴 일기 + 새로운 6공 바인더

다이소에서 5천원에 구매해 잘 쓴 6공 바인더. 예쁜 색감의 핑크 투명 바인더와 만년필로 써도 잘 번지지 않는 질 좋은 내지로 구성된, 여러모로 가성비 최고의 다이소 제품이다.

8월 22일부터 쓴 일기와 스크랩 다꾸로 가득 찬 바인더를 일기 박스로 보내고, 새 바인더를 꺼내 들었다.

새로 들인 "페이퍼리안 6공 바인더 북클로스 튤립".

내지 없이 바인더만 있는 상품이다. 단단한 하드 타입에 예쁜 천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북클로스 재질이 고급스럽다. 보통 6공 바인더는 PVC 재질이라 빈티지와 어울리지 않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저 북클로스 덕분에 빈티지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편이다. 다만 기존 디자인이 좋게 말하면 미니멀하고, 나쁘게 말하면 밋밋하게 느껴져서 레이스 테이프를 추가로 붙여주니 더 예뻐 보인다. 

그런데 내가 물 마시다 바인더 표면에 흘려서 저렇게 물 얼룩이 남아 버림. 처음에는 좀 속상했는데, 이것도 나름의 빈티지스러움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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