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꾸 초보자의 다꾸일기 32 (feat. 다이컷 활용 다꾸, 아이엠푸, 지그 글루 펜)

다른 다꾸러들이 다이컷을 활용한 다꾸를 보며, 나도 다이컷을 써보고 싶다고 늘 생각했었다.

그런데 관련 기계를 사는 것은 물론, 이것저것 추가로 들여야 하는 재료가 너무 많은 거다. 안 그래도 다꾸 수납공간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데, 다이컷 만들자고 또 새로운 물건들을 들이는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나 같은 다꾸러들을 위해 다이컷을 만들어 판매하는 쇼핑몰이 있었다.

아이엠푸(I am POO)라는 곳인데,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

https://smartstore.naver.com/iampoo

I am POO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쇼핑몰을 둘러보면 다이컷 외에도 이것저것 신기한 다꾸용품들을 많이 파는 것 같다. 

일단 나는 최대한 다양한 디자인의 다이컷 위주로 구매했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smartstore.naver.com/iampoo/products/5684648578

다이컷 빈티지 다꾸필수템 다이어리꾸미기 : I am POO

 

쇼핑 하울 사진은 없다. 늘 그렇듯, 다꾸용품들은 종류가 하도 다양하고 자잘해서 분리하고, 정리 + 수납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기 때문에 사진 찍을 여유가 없다.ㅋㅋ

대신 구매한 다이컷을 사용한 아래의 다꾸들을 통해 다이컷의 효능(?)을 알 수 있다. 

#Satisfying Journal 태그 감이다. 적어도 나는 대만족 한 다꾸.

사슴과 레이스가 아이엠푸에서 구매한 다이컷이다. 2개의 다이컷 덕분에 분위기가 더 고급스러워졌다고 생각한다.ㅋㅋ

 

아이엠푸의 도일리 다이컷을 활용한 다꾸. 인물과 꽃 스티커 역시 아이엠푸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다. 인물 스티커를 붙일 때 흰 종이를 덧대 주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이 아쉽다. 뒤가 비쳐서 덜 이뻐 보이잖아.ㅠㅠ 

내가 불만족한 것과는 별개로 지나가던 엄마는 이 다꾸 정말 이쁘다고 칭찬해줬다. 내가 하는 다꾸에 관심 없는 분인데, 웬일로 칭찬을? 

 

다이컷 도일리, 풀잎, 나비, 팅커벨 등등을 사용한 몽환다꾸. 이것도 나의 #Satisfying Journal이다.ㅋㅋ

보라색 배경지와 스티커를 이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려고 나름 노력했다. 다이컷이 없었다면 완성도가 훨씬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ㅋㅋ

그나저나 다이컷 예쁘긴 한데, 깔끔하게 붙이는 게 너무 어렵다.
처음에는 딱풀을 이용해 붙였더니, 저 틈새로 딱풀이 다 삐져나와서 끈적끈적 지저분하게 붙더라. 그래서 두 번째로 풀테이프를 사용했는데, 저 틈새에 끈적이는 접착제가 붙는 건 똑같았다. 세 번째로 목공풀을 콕콕 찍어 붙였는데, 딱풀이나 풀테이프보다는 낫지만 다이컷 틈새로 접착제가 새어 나오는 현상은 똑같았다. 최대한 얇게 바르기 위해 납작붓으로 목공풀을 펴 바르는 게 나의 최선이었다.

결국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ZIG 글루 펜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이거다!" 싶어 구매했다. 구매 링크는 아래에.

https://smartstore.naver.com/niadia/products/4155239154

ZIG 2 WAY GLUE - 5종 지그 글루 펜 : 문씨네 만물상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나같이 접착제를 최대한 얇게 바르고 싶은 사람에겐 1mm 사이즈의 글루 펜이 적합하지 싶다. 그치만 난 종류별로 다 사보았다.ㅋㅋㅋ 다꾸할 때 여러모로 유용할 것 같아서.

아직 배송 중이라 사용해 보지 못했지만, 사람들 후기가 좋고, 무엇보다 2 Way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신박해서 크게 기대 중이다. 파란색 상태일 땐 일반 물풀, 시간이 지나서 투명한 상태일 때는 포스트잇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 다꾸는 장비빨이라더니,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한 아이템이 많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