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꾸 초보자의 다꾸일기 70 (feat. 메리골드에디션 8월 1차 하울)

메리골드에디션은 내 최애 다꾸 쇼핑몰이다.

다른 다꾸 쇼핑몰보다 아크릴 스탬프 종류가 많아서 첫 구매를 하게 되었고 - 당시 아크릴 스탬프 모으고 있었음 - 이때 받은 사은품(덤)의 퀄리티가 남달라서 그대로 단골이 되어버린 케이스.ㅋㅋ

여하튼 이번 8월 신상 올라오면 다꾸템 쇼핑해야지~ 하고 총알 장전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키치 다꾸템에 빠져버려서 신상 업뎃이 되지도 않았는데 1차 쇼핑을 하게 되었다. 

 

이건 그동안 사고 싶었는데 늘 한발 늦어서 품절이 되는 바람에 못 샀던 소녀 스티커다. 톤 다운된 보라 색감에 소녀와 꽃 일러스트가 아름답게 어우러져서 마음에 든다. 다만 투명 스티커라서 뒤가 비치는 게 단점.

예쁜 콜라주 노트 페이퍼도 구매. 한 세트 당 디자인이 여러 개라서 유용할 것 같아 구매했다.

이렇게 콜라주가 미리 되어 있는 메모지는 여러 모로 편리하다. 내가 안 해도 되니까.ㅋㅋ 물론 스스로 조합하는 게 다꾸의 재미이긴 하지만, 다꾸 초보의 입장에서는 그게 힘들거든. 다양한 아이템이 필요하고 디자인 센스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럴 때 이런 콜라주 페이퍼가 좋은 롤 모델이 되어 준다. 내 입장에서는 아하, 이렇게 조합할 수도 있구나, 이런 조합도 예쁘네, 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이건 그냥 이뻐서 구매.ㅋㅋ 여기저기 빈 공간, 즉 다꾸하고 나서 허전한 곳에 붙이기 좋다.

드디어 내가 노리던 키치 스티커 등장! 명함보다 작은 사이즈.

솔직히 난 빈티지 다꾸에 빠져있던 사람이라 키치한 아이템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의외로 빈티지와 섞어 써도 잘 어울리고 단독으로 써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 그리고 빈티지보다 다꾸 난이도가 쉬운 느낌. 

이건 키치 스티커북. 일단 스티커북 자체의 사이즈가 크고, 스티커 사이즈 또한 다양해서 이번 쇼핑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것도 품절되어서 못 샀던 걸 이번 기회에 겟.

그리고 프레임에 미친자.ㅋㅋㅋ 필름 프레임 정말정말 좋아해서 전 시리즈 다 주문했다. 망한 다꾸 살리기에 이만한 게 없다.

이건 언박싱에서 제일 중요한 사.은.품 꾸러미!

사실 이번 주문에 나름의 사고(?)가 있었다. 이미 위에 언급했듯, 내가 메리골드에디션에 빠진 이유는 사은품의 퀄이 좋기 때문인데, 이번에 증정품이 누락되고 말았던 것. 다행히도 내가 물건을 받기 전에 사장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 덤이 누락되어 본품만 발송되었으니, 사은품은 더 신경 써서 바로 보내주겠다는 것. 그리고 실제로 금방 사은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우체국 택배라서 배송이 유독 빨랐던 것도 있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제법 감동받았다.ㅋㅋ 사은품이라는 게 있으면 좋지만 의무사항은 아닌 데다 배송비도 판매자가 따로 부담해야 할 텐데, 내가 컴플레인을 제기하기 전에 먼저 알아서 해결해주었다는 게 굉장히 인상 깊었달까. 내가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받을 일이 전혀 없었다. 이 일을 계기로 메리골드에디션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서, 계속해서 충성스러운 단골이 될 생각이다.

키치한 아이템에 미친 내 취향을 고려한 사은품들이다.ㅋㅋㅋ 

먼저 영화 배경지. 아무래도 필름 프레임을 잔뜩 주문해서 연관 있는 영화 배경지를 보내주신 듯. 사실 이 시리즈는 예뻐서 이미 여러 개 가지고 있다.ㅋㅋ 영화 테마 다꾸가 아니라 다른 다꾸를 할 때도 크라프트지라서 활용도가 좋다.

예쁜 필름 프레임 스티커. 프레임만 있는 게 아니라, 내부에 사진도 있어서 사용하기 편해 보인다.

모던한 느낌의 프레임 스티커. 이런 PET 타입 프레임 스티커가 여러모로 사용하기 편하고 유용하긴 하다. 내가 따로 자르는 2차 가공이 필요 없음.

빈티지한 느낌의 식물 콜라주 스티커. 

이건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있었던 거라서 정말 기분 좋았다. 저 거친 질감 표현이 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하기도 해서, 여기저기 배경으로 잘 어울릴 스타일이다. 

감성적이고 키치한 스티커 시리즈도 사은품 꾸러미에 7개나 들어있었다. 하나같이 너무 예뻐서 다꾸에 쓸 생각에 행복해..

인스타 갬성의 스티커들. 

마지막으로 포장도 예쁘고 유용해 보이는 다꾸 패키지와 식물 스티커.

저 식물 스티커는 시리즈별로 몇 개나 가지고 있는데, 모두 메리골드에디션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것들이다. PET 타입인 데다 프린트 퀄도 좋아서 정말정말 유용함. 이건 다 쓰면 재구매 의사도 있다.

어째 본품보다 사은품 소개가 더 길어진 것 같은데, 그만큼 메리골드에디션의 고객 서비스에 감동받았다는 거.ㅋㅋㅋ 어서 8월 신상 올라왔으면 좋겠다. 아직도 8월 신상 업데이트 안됐던데 제발 빨리 올려주세요, 기다리고 있다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