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퓨전씨 토닝 썬스크린 (SPF 50+, PA++++), 용량 35ml
# 장점
예쁜 백탁
손등 사진에서 상단이 셀퓨전씨, 하단이 맥퀸뉴욕.
셀퓨전씨는 연한 분홍빛이고 맥퀸뉴욕은 연한 살구빛 색상인데, 발랐을 때 자연스럽기로는 맥퀸뉴욕이지만 안색을 보다 예쁘게 톤업시켜 주는 것은 셀퓨전씨이다. 원래는 백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싫어했을 텐데 셀퓨전씨를 발랐을 때 '넌 피부가 좋구나'라는 소리를 유독 많이 들어서 미워할 수만은 없는 제품이다.ㅋㅋㅋ 무엇보다 요즘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베이스 메이크업을 열심히 안 하다 보니, 커버력은 없지만 안색은 밝혀주는 이런 선크림이 도리어 편하게 느껴진다. 다만 핑크베이스라서인지, 콧망울 옆 붉은기를 잡아주진 못해서 그 부분은 컨실러 발라주긴 함.
자극 없음
눈시림, 피부 따가움과 같은 자극 없음.
번들거림, 끈적임, 뭉침/밀림 현상 없음
지복합 피부인 내 기준 장점.
바른 직후 보송하면서도 살짝 윤광이 도는 피부 표현, 매트해서 피부가 당기는 현상도 없음. 물론 난 한겨울에도 유분이 솟아나는 지복합 피부이므로 파우더 팩트 덧발라주긴 한다. 건성인 어머니도 별말 없이 잘 쓰시는 것으로 보아 지나치게 촉촉하지도 매트하지도 않은, 유수분 비율 적정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 단점
정량을 바를 수 없음(백탁 때문에)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백탁이다.
이미 위에 언급했듯 예쁜 백탁이라는 측면은 장점이지만, 문제는 그 백탁이 상당해서 500원 동전 크기만큼의 정량을 도저히 바를 수 없다는 것. 22-23호를 오가는 내 피부 기준으로 보통 50원 동전 크기만큼을 발라야 예쁜 백탁이 성립되고, 여기서 더 많이 발라봤자 100원 동전 크기만큼 바르는 게 최선. "500원 동전 크기의 정량을 바른다=달걀귀신이 된다"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흰 피부가 아닌 이상 이 선크림을 정량만큼 바르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살짝 되직한 발림성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게 아니라 되직한 크림을 바르는 느낌.
다행스럽게도 뭉치거나 밀리거나 뜨는 현상은 없다.
# 재구매 의사
없음
정말 고민 많이 했다.ㅋㅋ 정량을 바를 수 없을만큼의 백탁이 있다는 점에서 칼 같이 잘라야 했지만, 이거 바르고 피부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재구매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엄청 내적 갈등했음. 그러나 정량을 바르지 못하면 선크림을 바르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재구매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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