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E
CNP 마일드 카밍 선 로션
RMK vintage sweets face color 01
EYE
에뛰드 래쉬 펌 볼륨 픽스 마스카라 블랙
힌스 시그니처 브로우 쉐이퍼 내추럴 브라운
짧은 외출인지라 귀찮아서 선크림만 대충 바른 메이크업.
앞서 RMK 빈티지 스위츠 페이스 컬러는 펄이 있음에도 펄이 보이지 않아 좋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파운데이션을 발랐을 때는 잘 보이지 않던 펄이, 선크림 위에 바로 바르니 제법 잘 보인다. 물론 코앞에 들이대고 볼 때 보이는 정도고 20-30센티 정도 떨어져서 보면 그냥 환한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는 정도인지라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의외의 발견은 브로우 마스카라가 내 생각보다 매우 유용하다는 거.
사실 염색모가 아니라서 브로우 마스카라의 필요성을 느끼질 못했다. 그냥 브로우만 그려도 충분한데 귀찮게 브로우 마스카라까지 바를 필요가 있나 싶었던 것.
그런데 엄마가 흰 눈썹을 가릴 방법을 찾고 계셔서 - 염색은 싫다고 하심 - 브로우 마스카라를 구매하게 되었다. 실제로 엄마의 흰 눈썹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역할을 잘 해내더라. 다만 엄마는 정말 가끔 사용하시기 때문에 내 차지가 되었을 뿐.ㅋㅋ
여하튼 엄마 덕분에 브로우를 그리기조차 귀찮을 때 브로우 마스카라만 써도 괜찮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원체 털 부자인지라 눈썹을 그려주지 않고 - 오히려 쉐이빙이나 왁싱을 해야 함 - 내가 원하는 윤곽대로 털을 슥슥 쓸어주기만 해도 얼추 눈썹 모양이 잡힌다. 게다가 힌스의 브로우 마스카라는 헤어 왁스처럼 눈썹이 고정되는 느낌이 있어서 더더욱 좋았다.(에뛰드 브로우 마스카라는 이런 느낌이 없음) 색상도 지나치게 밝지 않고 내 모발 색상과 정말 비슷한, 자연스러운 브라운이라 마음에 든다.
BACE
그린핑거 촉촉 선팩트
케이트(KATE) 리퀴드 터치 파우더 파운데이션 포 커버(liquid touch powder foundation for cover)
EYE
토니모리 섀도우
아멜리 필소브라운
그린핑거 촉촉 선팩트, 라는 명칭을 잘 보고 사야 했다. 난 선쿠션인 줄 알고 샀는데, 막상 까 보니 쿠션이 아니라 펌핑 용기더라. 쿠션보다 더 위생적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사용은 불편하다. 이래서야 그냥 일반 선크림을 쿠션 퍼프로 바르는 거랑 다를 게 없다. 내용물 자체는 평범 무난한 흰색 유무기 혼합 자차다. 약간 톤업을 해주면서 윤기도는 마무리. 자극은 없음.
케이트 리퀴드 터치 파우더 파운데이션, 이거 참 마음에 든다. 선크림과의 조합이 좋다. 한마디로 파우더형 파운데이션인데, 요즘 같은 코시국에 쓰기에 딱 좋다. 모공 커버 잘 되고, 커버력도 좋고, 유분기도 잘 잡는다. 다만 콧방울 부분은 깔끔하게 바르기 힘들었다. 다소 얼룩지게 발림. 그리고 몇 년 전에 산 물건이라 현재 우리나라에서 팔지를 않음.
토니모리 정체불명 베이지 섀도우와 아멜리 필소브라운, 맥 소바의 발색.
아멜리 필소브라운과 맥 소바의 팔뚝 발색은 정말 비슷하다. 그러나 내 눈에서는 미묘하게 다르게 발색된다. 필소브라운이 좀 더 연하고 부드럽고 소바는 생각보다 진하게 발색되어서, 개인적으로는 필소브라운을 더 즐겨 쓰는 편이다.
로드샵 싱글 섀도우를 모아 디팟한 게 벌써 몇 년 전. 오랜만에 디팟 섀도우 팔레트를 꺼냈는데, 정말 유명하고 자주 쓴 몇몇 섀도우를 빼고는 브랜드와 색상명을 기억해낼 수가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싱글 케이스가 자리를 많이 차지하더라도 디팟하지 말걸, 하고 후회했다. 색상명 라벨을 붙였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 그러나 라벨을 굳이 붙이지 않은 건, 워낙 섀도우 배치를 자주 바꿔서 라벨을 붙이는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쓸 때마다 가루 날림 때문에 다른 섀도우들이 금방 지저분해진다. 차라리 일반 팔레트라면 가루를 톡톡 털어내면 되는데, 디팟 팔레트는 보다시피 워낙 커서 그러기도 쉽지 않다.
무엇보다 디팟을 하고 나니 오히려 싱글 케이스로 있을 때보다 사용을 안 하게 됨.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너무 많은 섀도우가 모여있으니 선택장애가 와서 부담스러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싱글 케이스가 더 예뻐서 디팟 섀도우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결론은 디팟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 다시는 디팟을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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