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푸릇푸릇, 초록 색감의 그린 다꾸
집에 원래부터 있던 편지지와 다이소 마테, 꽃과 식물, 레터링 스티커를 활용한 그린 다꾸.
외국 유튜버가 종이를 오려서 입체감 있는 다꾸를 하는 걸 보고, 나도 따라서 오려 붙여 봄.ㅋㅋ 당연히 입체감 있는 고난도의 표현은 절대 못하고 그냥 새로운 시도를 해 본 것 자체에 의의를 두려 한다. 언젠가는 나도 나만의 신박한 다꾸를 할 날이 오겠지.
#2. 정체성 모호한 그린 다꾸
감성 다꾸 하다가, 빈티지 다꾸템도 이리저리 섞어 쓰다보니 정체성이 모호해져 버린 다꾸.
도일리는 빈 공간을 채우기 좋고, 나름 레이스 같은 느낌을 줘서 예쁘기까지 하니 정말 유용한 다꾸템이라고 생각한다.
#3. 요정 우드 스탬프 8종 지름
난 클리어 아크릴 스탬프만 사용할 거라고, 부피가 커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우드 스탬프는 절대 쓰지 않겠노라고 다짐한 게 얼마 전인데, 그 결심을 깨게 만든 예쁜 녀석들이다.
어떤 걸 살까 엄청 고민하다, 혹시나 품절 되어 다시는 손에 넣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망설임 없이 8종 모두를 지르게 되더라. 우리나라 다꾸샵에서 파는 물건들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이다 보니, 한 번 품절되면 재입고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재수 없으면 단종되어 영영 살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가지고 싶은 건 기회가 있을 때 재빨리 손에 넣고 봐야 한다는 걸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았다.ㅋㅋ
여하튼 택배 받고 나서 신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찍어봄.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봤는데 이만하면 도안대로 디테일하게 잘 찍힌다고 생각함. 게다가 선이 완벽하게 깔끔하지 않고 오래된 것처럼 흐트러진 것이, 빈티지한 느낌이 더 살아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검정과 브라운이 선명하게 잘 찍혀 예쁘고, 의외로 골드가 예쁘게 찍기 힘들었다. 색상이 연할수록 스탬프 찍기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 같달까.
이렇게 스탬프를 다꾸에 바로 찍어도 되고, 아니면 찍은 걸 오려서 라벨 스티커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여기에 찍은 걸 오려서 위쪽의 그린 다꾸에 슬쩍 붙여 보았는데 무난하게 괜찮아 보인다.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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