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래블러스 노트 표지를 꾸며주었다
다꾸를 하면서도 표지에는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표지도 예쁘게 꾸미는 걸 보고 나도 따라 해 보았다. 노란 조명 아래에서 찍어서 왼쪽 사진은 정말 누리딩딩해 보인다. 보정한 오른쪽이 좀 더 정확한 색감.
#2. 테마 없는 빈티지 다꾸
이건 방향성이나 테마를 잡지 못한 채 손 가는대로 한 빈티지 다꾸.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한 흔적이 엿보인달까, 모든 요소들이 통일감 없이 따로 노는 듯하다. 마음에 안 들어!
#3. 여행 테마 다꾸
이건 여행 테마로 꾸민 다꾸로, 적어서 위의 것보다는 나름의 통일성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세계지도와 티켓, 호텔과 관광버스 스티커, 호텔 조식 같은 느낌의 음식 그림 등을 활용하여 여행자 저널 느낌이 나게 연출해 봄.ㅋㅋ
#4. 달 테마 다꾸
저 자주색 바탕에 금박 스티커를 써보고 싶어서, 달 테마로 꾸며보았다. 내가 가진 몇 안 되는 달 테마 재료를 끌어모았는데, 뭔가 애매모호한 느낌이다.ㅋㅋ 주제의 통일성은 있지만 서로 잘 어우러지는 건 아니고. 우주 테마 다꾸템을 더 사야 할까?
#5. 6공 다이어리 영입
트래블러스 노트에서 통가죽 6공 다이어리(A5)로 다꾸 캔버스를 바꿨다.
트래블러스 노트를 다꾸할 때는, 항상 글을 쓸 공간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그러다 보니 자유롭게 꾸미는 데 한계도 있고. 그러나 6공 다이어리로 바꾼 후로는 그런 속박에서 자유로워 행복하다.ㅋㅋㅋ
그냥 스크랩북(Scrapbook) 형식으로 꽉 채워서 다꾸하고, 글을 쓸 페이지는 따로 배당하면 되기 때문이다. 즉, 1장은 꽉꾸하고, 나머지 1장은 아예 글을 쓸 용도로 비워두는 격장(?) 시스템인 것이다. 이게 6공 다이어리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페이지를 자유롭게 편집 및 운용할 수 있다는 것.
단점이 있다면 다이어리가 통가죽이라 다소 뻣뻣하다. 트래블러스 노트 가죽처럼 부드럽게 종이에 착 감기는 맛이 없달까. 그리고 링 사이즈가 작아서 트래블러스 노트처럼 뚠뚠한 느낌으로 들고 다니는 건 꿈도 못 꾼다. 그러다간 종이의 홀 부분이 다 뜯어져 버릴 테니까. 사실 지금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저 구멍 부분이 자꾸만 찢어져서 짜증 날 때가 있다. 이럴 땐 또 트노로 돌아갈까 싶기도 하고.ㅋㅋ
여하튼 6공 다이어리의 첫 페이지는 식물도감 테마로 꾸며주었다. 무난 무난한 다꾸.
#6. 숲 테마 다꾸
정확히는 숲 속의 새 테마로 꾸며주고 싶었다. 꽃 스티커의 흰 부분이 어두운 배경지 위에서 도드라져 보이는 게 거슬리지만 전체적으로 식물과 새가 조화롭게 어울려서, 나름 마음에 든 다꾸.
#7. 숲 속의 요정 테마
요정 스티커가 없어서 - 혹은 찾기 힘들어서 천사 페이퍼를 사용해 주었다. 그래도 내 의도에 맞게 연출이 된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8. 쇠락한 유적지 테마
쇠락한 유적지의 고즈넉하고 한적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해 보았다.
다꾸를 하면 할수록 깨닫게 되는 건데, "다꾸는 장비빨"이기도 하지만 일단 "상상력이 풍부해야 다꾸도 잘한다!"는 것이다. 난 아무래도 상상력에 한계를 느껴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다꾸를 보며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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