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빈티지 다꾸
빈티지 다꾸 2종. 개인적으로 왼쪽보다 오른쪽이 일관성 있어 보여서 더 마음에 든다.
나는 B5 정도 사이즈의 모눈종이(그리드)에 다꾸하여 클리어 파일에 넣어 보관하는데, B5라는 사이즈가 다꾸하기 참 애매한 사이즈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트래블러스 노트를 다꾸용으로 많이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다꾸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랄까, 구획을 배분하기도 좋고 꾸미기도 좋고.
#2. 몽환적인 보라 다꾸
보라색은 신비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니까, 몽환적인 분위기로 다꾸하고 싶었다. 그래도 나 치고는 무난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만하면 나쁘지 않아.ㅋㅋ
#3. 마테 두르기 신공 발휘한 핑크 다꾸
어떤 외국 유튜버가 마테를 이렇게 둘러 배경지처럼 쓰는 걸 보고 감탄했다. 그래서 나도 따라 해 봄.ㅋㅋ 내가 가진 감성 스티커 대부분이 반투명하게 뒤가 비치는 재질이라 마테가 다 보인다. 근데 그게 나름 또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 같기도 하고.
#4. 마테 두르기 신공 2, 블루 다꾸
이번에는 앞선 다꾸에서 교훈을 얻어, 반투명 스티커 아래에 하늘색 종이를 덧붙였다. 이렇게 마스킹 테이프를 둘러 배경으로 삼는 게 제법 편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자연스럽게 내가 글 쓸 구역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난 아직도 다꾸를 할 때마다 글 쓸 공간 마련하는 게 제일 고민이다.
#5. 체리벨 쇼핑 하울
쇼핑 하울은 정말이지 기록할까 말까 엄청 망설이다 사진 찍어놓은 게 아까워서 하는 것이다. 사실 쇼핑 하울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첫째로 사진 찍는 게 귀찮기 때문이고, 둘째로 내가 질러놓은 결과물을 보며 스스로 현타가 오기 때문이다.ㅋㅋㅋ 이렇게 질러댔는데 다꾸 결과물은 왜 그 모양인가! 에서부터, 내 통장은 무사한가, 라는 현실적인 걱정까지 오만 생각이 다 든다. 그렇지만 막상 예쁜 다꾸템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
이 때는 다꾸템 패키지를 위주로 질렀다. 다꾸를 시작할 때 무엇부터 사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다꾸 입문자나 초보들에게 유용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다양한 데코 페이퍼부터 사람, 꽃, 프레임, 라벨 등 다양한 스티커가 골고루 들어 있어서 한 팩만 있어도 다꾸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이건 아마 200장짜리 세트였을 것이다. 사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다. 예뻐서 아끼느라고..ㅋㅋ
이건 자그마한 사이즈의 감성 데코 페이퍼. 대부분 3-400장 사이의 구성으로 스티커가 아니라 풀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성비가 좋다. 사이즈가 작아 우표 스티커처럼 쓰기 좋다. 사실 이런 건 이미 많이 가지고 있어서 필요 없었는데 충동구매한 것. 저 고양이의 뒤통수가 너무 귀여워서라고 변명해 본다.
이건 동화 느낌의 다꾸팩. 다른 패키지에 비해 가격대가 제법 있었지만 초록색, 파란색 둘 다 예쁘고 유니크해서 종류별로 다 구매했다. 사이즈는 작은 편.
맨 왼쪽은 그냥 무선 노트고, 가운데와 오른쪽은 모두 스티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림이 무척 아름답고 퀄리티가 좋은 편이지만 사이즈가 작고, 다른 패키지와 달리 종이 사이즈가 1가지뿐이라는 게 아쉽다. 어떻게 해야 잘 꾸밀 수 있을지 감이 오질 않아 보관 중.
이것 역시 다른 패키지에 비해 가격은 비쌌지만 저 아일렛 봉투가 넘넘 예뻐서 2 종류 모두 구매해 보았다. 꽃이 현란한 아래쪽 세트가 보다 더 내 취향에 가깝다.ㅋㅋ
사실 이걸 구매할 때는 아일렛 봉투를 다꾸템 보관함으로 쓸 생각이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아일렛 봉투 자체의 퀄리티는 좋지 않아서 그냥 버렸다. 지금 돌이켜보니, 봉투를 잘라서 다꾸용으로 쓸 수 있었을 텐데 그냥 버린 게 아쉽다. 봉투는 별로였어도 저 프린팅 된 종이 자체는 질이 좋았는데!
여하튼 이 시리즈는 프린팅이 예쁠 뿐만 아니라 구성도 무척 유용해서, 이미 많이 사용했다. 종이 사이즈와 모양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이 세트 하나만으로도 다꾸하기 쉬웠고 결과물도 좋았다.
이 다꾸팩은 너무나 유명해서 빈티지 다꾸러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다꾸 페이퍼와 스티커 55매 구성에 1900원이라는 혜자로운 가격인지라, 다꾸 입문러-초보러가 제일 처음 사서 쓰기에 딱 좋다. 나도 이 시리즈는 제법 만족해서 종류별로 더 구매해볼까 생각 중이다.
그리고 이건 그 유명한 체리벨의 풍족한 덤.ㅋㅋㅋ 이것도 하나하나 풀어서 사진을 찍어뒀으면 좋았을 텐데, 이때쯤에는 지쳐서 사진 찍기를 그만뒀기 때문에 자료가 없다.
사실 이 덤을 풀어헤치는 맛에 다꾸템을 쇼핑하는 것도 있다고 본다. 복권 긁는 것 같은 쾌감이 있달까, 뭐가 올지 알 수 없기에 더 기대하게 되는 게 있다. 그리고 내가 산 아이템보다 더 유용한 의외의 꿀템을 만나기도 해서, 그게 새로운 쇼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판매자들 정말이지 머리 잘 썼단 말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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