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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다꾸일기(My Daily Journal)/2022년

다꾸 초보자의 다꾸일기 45 (feat. 지그 글루 펜 대만족 후기)

by 취향의 정원 2022. 7. 15.

#1. 벚꽃 테마 핑크 감성 다꾸

왼쪽 페이지의 저 벚꽃 랩핑지가 너무 이뻐서 핑크 테마로 꾸며보았다. 

다소 썰렁해 보이는 분홍 감성 다꾸. 여기에도 배경지를 좀 깔아줄 걸 그랬다.

솔직히 배경지가 너무 이뻐서 무언가로 가리고 싶지 않았지만, 배경지 하나만 붙여놓으니 썰렁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어서 트레이싱지를 추가로 붙여놓았다. 저 트레이싱지에는 일기를 쓸 생각이다. 글이 더해지면 덜 썰렁해 보이겠지.

 

#2. 핑크 테마 감성 다꾸 2

다꾸를 할 때 자그마한 목표 설정은 해놓는 편이다. 구체적이진 않고, 그냥 이 재료를 꼭 사용해서 다꾸해 봐야겠다, 정도의 간략한 목표. 이날은 저 기다란 메모지를 사용해 보는 게 목표였다. 

결과물은 이러하다. 나름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점점 배경지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솔직히 다꾸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배경지의 중요성을 잘 몰랐다. 예쁜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에만 모든 관심이 쏠려 있었는데, 다꾸를 하면 할수록 밑바탕이 되는 배경지를 잘 써야 다꾸가 살아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금 이 다꾸도 구성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배경지가 없으니 다소 썰렁해 보인다. 예쁜 핑크빛 배경지나 원서 배경지라도 바탕으로 붙여줄 걸.

 

#3. 지그(ZIG) 글루 펜(2 WAY GLUE) 만세!!

이전 포스팅에서 다이컷을 붙일 때 접착제를 바르는 게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지그 글루 펜을 사봐야겠다고 한 적이 있다. 드디어 그 ZIG 글루 펜을 손에 넣고 사용해 봤는데, 진심 신세계다. 너무 좋다!!!

https://smartstore.naver.com/niadia/products/4155239154

 

ZIG 2 WAY GLUE - 5종 지그 글루 펜 : 문씨네 만물상

[문씨네 만물상] 케이크 토퍼 용품 판매점 [문씨네 만물상]입니다.

smartstore.naver.com

내가 구매한 곳은 이곳인데, 한 개의 가격이 2600원 밖에 안 해서 종류별로 다 사 보았다.

그리고 난 당연히 1mm 사이즈의 글루 펜이 제일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직접 사용해 보니, 2mm나 4mm 글루 펜이 사용하기에 훨씬 편하다.

이건 1mm 사이즈의 글루 펜을 사용한 것이다.

마치 수정액처럼, 누르면 저렇게 방울방울 나온다. 세게 누를 필요가 없어서 좋다. 정말 수정액 쓰듯 쓰면 된다.ㅋㅋ 다만 저렇듯 방울방울 나오다 보니 전체적으로 고르게, 얇게 바르지 못한다. 팁이 목공풀보다 더 작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

이건 2mm 사이즈의 지그 글루 펜이다. 팁부터가 1mm 사이즈 제품과 다르다. 수정액 팁처럼 생긴 1mm 제품과 달리, 이건 형광펜이나 마카펜 같은 팁이다. 그래서 얇고 고르게 바르기가 1mm짜리 제품보다 훨씬 쉽다.

위의 사진은 다이컷에 접착제를 발라준 것이다. 고르고 얇게 발린 건데, 하도 얇게 발려서 푸른색의 접착제가 금방 투명하게 변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처럼 보일 뿐이다. 이 제품은 처음에는 푸른색이었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투명하게 바뀌는데, 푸른색일 때에는 일반 물풀같이 쓸 수 있고, 투명하게 바뀌면 포스트잇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제품명이 2 WAY 인 모양이다.

여하튼 지그 글루 펜을 한 번 사용해 보니 무척 편하고 다이컷 붙이기가 쉬워져서 정말 대만족이다!ㅋㅋ 다꾸의 질이 올라가게 되었달까, 일단 스트레스가 덜하다. 재구매를 한다면 2mm와 4mm 제품을 잔뜩 쟁일 생각이다. 1mm보다 이쪽이 활용도가 좋다.

전체적으로 그레이시한 연보랏빛 톤으로 다꾸해 보았다.

배경지부터 비 오는 런던을 연상시켜서, 전반적으로 뿌연 느낌이 나는, 비가 오는 도시 테마로 꾸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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