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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데이터뱅크/발색놀이

20210114 motd 네이밍과 쓰리 블러셔 + 초초스랩 싱글 섀도우 + 뿌빠 파우더리 누드

by 취향의 정원 2021. 1. 15.

20210114 motd

# 베이스

어딕션 틴티드 스킨 프로텍터 4호

# 아이

네이처리퍼블릭 프로 터치 킬링 포인트 섀도팔레트 02 빈티지 플라워
뿌빠 파우더리 누드
에스쁘아 마스카라
에뛰드 아이라이너 애쉬브라운
키스미 헤비로테이션 아이브로우

# 치크

네이밍 배쉬풀(Bashful)
쓰리(Three) 9호 sound so sweet

굉장히 무난하고 깔끔했던 14일의 메이크업. 딱 전형적인 스타일의 데일리 메이크업이었다.

개인적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은 커버력보다는 피부결 표현을 중시하는 편. 잡티는 보여도 되지만 요철이나 각질이 부각되는 건 참을 수 없음.ㅋㅋ 그런 내 취향에 딱 부합하는 게 바로 어딕션 틴티드 스킨 프로텍터다. 유통기한 진즉 지났겠지만 상관없이 쓰는 중인데, 쓰면 쓸수록 피부 편안하고, 피부결 요철 각질 부각 없이 적당히 윤기 있게 표현되고, 색상도 딱 내 피부와 잘 어우러지는데 이미 단종된 것 같아 서글픔. 공홈을 보니 비슷해 보이는 제품이 있어서 나중에 한 번 구매해 볼 생각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빈티지 플라워는 가성비 오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팔레트다. 믿고 보는 블로거님의 추천에 홀랑 넘어가 산 건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활용도도 좋고 질도 좋음. 하기사 옛날부터 네이처리퍼블릭 색조 맛집이긴 했다. 요즘 하도 신생 브랜드가 많아 화제성이 묻힌 감은 있지만서도.

치크로 사용한 네이밍과 쓰리 블러셔 모두 만족. 둘 다 이 날 처음 쓴 건데 네이밍 배쉬풀을 넓게 깔고 쓰리 9호 sound so sweet 을 좁은 범위에 톡톡 얹어주었다. 쓰리 블러셔 질 좋은 건 알았지만 네이밍 블러셔 또한 내 기대보다 질이 좋았음. 

네이처리퍼블릭 프로 터치 킬링 포인트 섀도팔레트 02 빈티지 플라워
자연광
화장실 조명

베이스 눈 주위에 둘러주고, 메인 색상 눈두덩에 연하게 발라주었다. 눈꼬리 및 삼각존에 쉬머한 브라운 발라주고, 매트한 브라운은 아이라인 스머징 용도로 사용. 모든 색상이 조화로웠고, 특히 매트 브라운은 아이라인 대신으로 쓸 수 있을 만큼 발색이 또렷하고 선명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날은 왠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펄은 사용하지 않음. 

네이밍(Naming) 배쉬풀(Bashful) + 쓰리(Three) 09 sound so sweet

네이밍 배쉬풀은 생각보다 하얀기가 많은 색상이라 놀랐다. 팔뚝에 한 발색에서는 하얗게 뜨는 데다 가루 날림도 있어서 좀 낭패다 싶었는데, 의외로 얼굴에 올렸을 땐 피부와 잘 어우러져서 마음에 들었다. 푸석해 보이거나 뜨는 느낌이 없었음. 오히려 블러 기능이 있더라.

쓰리 9호 sound so sweet은 내 예상보다 발랄한 핑크였다. 살짝 쉬머한 윤기가 도는, 밑의 피부색이 다 비치는 투명한 수채화 발색. 그러면서도 굉장한 고발색이라 사실 블러셔 초보자인 내 입장에서는 쓰기 까다롭다고 느끼는 게 쓰리 블러셔인데, 네이밍과 섞어쓰니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바를 수 있었음. 대신 쓰리 특유의 맑은 느낌은 줄어들어서 아쉽긴 했다.

초초스랩 스위치 온 아이섀도우 01 샴페인 골드

쿠팡에서 재미로 신상을 자주 체크하는 편인데 뭔가 생소한 브랜드 섀도우가 있더라. 쿠팡에서만 판매하는 신생 브랜드 같은데 발색샷도 없어서 모험 삼아 구입해 봄. 요즘 애교살에 진심인 사람으로서 애교살에 쓰기 좋은 색상 구매.

뿌빠 파우더리 누드 넓게 펴바른 것 - 초초스랩 샴페인골드 - 다시 뿌빠 얇게 바른 것

최근에 새로 들인 뿌빠의 파우더리 누드와 비교해 보았다.

뿌빠의 파우더리 누드는 스틱 섀도우인데도 불구하고, 그 네이밍에 걸맞게 파우더리 한 느낌으로 발린다. 눈 아래에 바를 때 서걱서걱 나무 연필을 종이에 대고 쓸 때 나는 소리가 남.ㅋㅋ 그러면서도 펴 바르면 굉장히 부드럽게 블렌딩이 잘 되는 편. 생각보다 붉은 색감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색 좋아해서 마음에 든다. 파우더리 하게 발리는 만큼 크리즈도 적을 것 같아서 눈두덩에 발라도 예쁠 듯.

초초스랩 샴페인골드는 전형적인 애교살 컬러다. 골드한 쉬머가 돋보이는 색상. 근데 3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스럽다. 누르면 들어가는 젤리 느낌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섀도우인데, 쉬머가 텁텁하고 눅눅한 느낌으로 발린다. 내가 3-4년 전 산 에뛰드 통기타여신의 텁텁한 쉬머와 상당히 유사함. 그나마 통기타여신은 바탕 색감이 정말 예뻐서 구린 점도 참고 넘어갈만한데, 이 섀도우는 솔직히 그렇게 독보적으로 예쁜 색감도 아니다. 기대 이하의 품질이라 다른 색상을 추가 구매하는 건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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